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1.60%로 집계되며 지방선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10.18%)보다 1.42%포인트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선거는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27명의 기초단체장을 결정하는 대규모 선거로, 첫날부터 높은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2.31%를 기록했으며, 전북과 강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9.02%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전체 평균에 못 미치는 11.22%에 그쳤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첫날 투표를 완료했다.
다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에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주요 후보들도 사전 투표에 나서며 각자의 메시지를 내놨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일 잘하는 리더십을 원하는 그런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김정철, 정의당 권영국 후보도 한 표를 행사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역시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날 첫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인 20.62%(2022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은 주말과 맑은 날씨가 겹쳐 유권자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투표율이 9.02%를 초과하면 이틀 합산 기준으로도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이 확정된다.
다만 최근 들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본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지는 미지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는 유권자의 78.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높은 참여 의사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이어진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참여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 실행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나 화면 캡처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사진제공 = ai 생성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